이탈리아 와인 등급 4단계 알아보자.
이탈리아 와인 등급 시스템은 1963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오랜 와인생산국으로서 자국만의 와인 등급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이탈리아는 프랑스와 함께 구세계와인의 대표주자로서 세계 2위의 와인생산국이기도 합니다. 정부에서 포도 품종과 수확량, 숙성기간 그리고 와인 양조 등을 법으로 규정해서 총 4단계로 만든 이탈리아 와인 등급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DOCG (Denominazione di Controllata Grantita) 등급 살펴보기.
DOCG등급은 이탈리아 와인 등급 중 최상위 등급으로, 품질이 좋다는 것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와인이 그 지역의 특징, 즉 테루아를 잘 살려내고 있다는 것을 나라가 보증한다는 의미입니다. 이탈리아 최고 와인 등급으로 병입 되기 전에 심사단의 분석, 시음을 통해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하고 DOC등급으로 최소 10년은 유지한 와인만이 받을 수 있습니다.
제품 병마다 정부에서 감독한 일련번호를 부착해서 품질을 보증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유명한 DOCG등급의 이태리 와인은 마시 코스타세라, 최초의 프로세코로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카르페니말볼티 그리고 끼안띠와인의 대표적인 반피 끼안띠가 있습니다.
DOC (Denominazione di Origine Controllata) 등급 알아보기.
이탈리아 와인의 두 번째 등급으로 DOCG와 DOC는 프랑스의 AOC와 같은 동급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1963년 처음 만들어진 DOC등급은 하위 등급인 IGT등급을 5년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고급 와인에 속하는 DOC등급은 포도 품종, 생산방법, 원산지, 숙성기간, 수확량, 최소 알코올 함량 등 규제가 많습니다.
DOC는 지역과 원산지에 따라 품질을 엄격히 규제하지만, 일일이 보증하는 일련번호를 붙히지 않는 등급의 와인입니다. OC 등급 와인 중 화이트 와인이 특히 유명하며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지역의 스파클링 와인 프로세코가 대표적입니다.
IGT(Indicazione Geografica Tipica) 등급 살펴보자.
IIGT등급은 이탈리아 와인 등급의 중간이며 DOC규정을 벗어난 와인으로 일반적인 와인에서부터 독자적인 스타일이 고급인 와인까지 다양합니다. IGT등급에 속하지만 슈퍼 투스칸 같은 아주 뛰어난 와인들도 있습니다. 지역적인 특색은 지키면서 포도 품종이나 블렌딩 하는 방식에 대해 자유로운 좀 더 평준화된 맛과 향을 지향하는 제조방식의 와인들입니다.
예를 들면, 이탈리아 주품종이 아닌 리슬링을 가지고 만든 캐빗 리슬링, 다양한 포도품종을 섞어 달콤하게 만든 로스카토 로쏘 등이 있습니다.
VDT(Vino Da Tavola) 등급 알아보자.
VDT등급은 일반적인 테이블와인으로 큰 규제없이 생산이 가능하며 지역과 품종에 관계없이 블렌딩 해서 제조가 가능합니다. 저렴한 와인이지만 품질 좋은 와인도 있고 다양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등을 자유롭게 블렌딩 해서 새로운 맛과 향을 낼 수 있으며 로제 와인으로도 인기가 많은 등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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